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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의 첫 공모 상장리츠인 '하나글로벌리츠'의 설립이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자회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에 '하나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를 신청했습니다.

하나글로벌리츠는 하나금융그룹이 선보이는 첫 공모 상장리츠입니다.

전체 모집 예정 금액은 2200억 원 규모입니다.

이 자금은 미국 보스턴과 뉴저지에 위치한 빌딩 지분을 각각 사들이는데 투입될 예정입니다.

보스턴 중심업무지구에 자리 잡고 있는 빌딩의 주요 임차인은 글로벌 광고대행사 '퍼블리시스그룹'과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입니다.

또 허드슨 강 건너 뉴욕 록펠러 공원을 마주하고 있는 뉴저지 소재 빌딩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의 고객 서비스센터 '구찌 9'가 임차해 있습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현재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상장 전 투자 유치를 위한 프리IPO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오는 4분기 일반 청약에 나선 뒤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증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