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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금융공기업 임원 큰 장 섰다…예보·캠코 대폭 '물갈이'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9.19 11:16
수정2022.09.19 13:31

[앵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 공공기관의 임원 인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아무래도 새 정부가 들어선 상황이라 변화 폭이 작진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어느 기관들이 변화를 맞을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우선 예금보험공사 소식이 있네요? 

[기자] 

예보는 지난 16일 감사에 대한 공개 모집에 나섰습니다. 

이한규 감사의 임기가 다음 달 21일 만료되기 때문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 출신인 이 감사는 이전 문재인 정부 쪽 인사로 분류됩니다. 

여기에 상임이사 3명 중 2명도 조만간 바뀔 예정입니다. 

박상진 이사는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의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장에 선출돼 교체가 불가피하고요. 한국은행 출신의 김상기 이사는 이미 지난 7월 16일 임기가 만료됐습니다. 

상임이사 자리의 경우 예보 내부 출신 인사로 채워진 전례도 있지만, 친정부 쪽의 외부 인사가 수혈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직전 마감된 사장 후보자 신청에는 유재훈 전 한국 예탁결제원 사장과 유형철 기재부 국고국장 등이 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 자산관리공사, 캠코는 특히 임기 만료 임원이 많던데요? 

[기자] 

캠코도 지난 16일 감사와 비상임이사 2명에 대한 모집에 나섰습니다. 

먼저 한국거래소 출신의 이인수 감사의 임기가 다음 달 21일 만료되는데요. 이 감사 이전에는 감사원 출신들이 자리를 맡아왔습니다. 

여기에 비상임 이사의 경우 전체 8명 가운데, 7명의 임기가 올해 끝납니다. 

앞서 상임이사 역시 금융위 출신의 김귀수 이사의 임기가 이미 6월 끝났고, 행자부 출신의 남궁영 이사는 다음 달 1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1년 단위로 연임 가능하지만, 대거 교체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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