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C노선 현대건설, 양재천·은마아파트 우회?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9.19 10:08
수정2022.09.19 14:41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우회하는 GTX-C노선안을 내놨습니다.
당초 거론되던 양재천 통과 노선안은 인근 주민 반발에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GTX-C노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은 최근 은마아파트 우회노선안을 국토부에 제출했습니다.
지은 지 40년이 넘은 노후 대단지인 은마아파트 지하를 지나는 건 위험하다는 주민들 반발과 주거지 통과를 최소화하라는 국토부의 원칙을 모두 감안한 겁니다.
새로 마련된 노선안은 소규모 아파트 단지의 정원 밑을 지나게 되지만 아파트 건물 밑을 직접 지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유력한 안으로 거론됐던 양재천 통과 노선안도 마찬가지로 인근 단지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며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으로 예정된 GTX-C 실시협약이 이뤄지면 그 이후에는 사실상 노선을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실시협약 이전까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노선 문제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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