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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위 반도체 점유율 확대…태풍 피해 놓고 포스코 책임론 불거지나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9.19 05:58
수정2022.09.19 08:28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점유율을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포스코 침수 피해와 관련해 책임 소재 조사에 나서자 포스코가 천재지변임을 강조했는데요. 산업계 소식 정보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늘어났다고요?
네, 삼성전자가 2분기에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로 올라섰는데요.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220조원 수준입니다.
이중 삼성전자의 매출이 약 28조5000억원으로 12.8%를 차지했는데요.

지난 1분기 12.5%에서 0.3%p 늘어난 수치입니다.

2분기 '어닝쇼크'가 발생한 인텔은 약 20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점유율이 1분기 11.1%에서 2분기 9.4%로 주저앉았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인텔의 격차는 1.4%p에서 3.4%p로 더 커졌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점유율 6.8%로 세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전히 복구 작업이 한창인 포스코 소식 알아볼까요. 정부가 태풍 대비에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조사에 나섰죠?
네, 산업부가 조사단을 꾸려 지난 16일 포항제철소에서 조사를 벌였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충분히 예보된 상황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이유를 따져보겠다는 건데요.

정부가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 경영진 책임론을 꺼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포스코는 최 회장이 공장 복구를 위해 삽까지 든 사진을 공개하며 "가동중단을 비롯해 강력한 방재 대책을 실시해 화재와 폭발 등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완전복구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도 정부는 6개월, 포스코는 3개월 이면 충분하다고 해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춧값이 급등하면서 마트에서 포장김치 사는 분들 늘었는데 이제 이 포장김치 마저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요?
입점량이 평소 절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여름 내내 폭염과 폭우가 계속된 탓에 포장김치 제조사들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마트에선 이미 오전에 준비된 포장김치가 모두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추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김장철을 앞두고 가격이 안정세를 찾기 더 어려워졌는데요.

지난달 10㎏에 1만4천원이었던 배춧값은 한 달 만에 2만원으로 36.5% 급등했고 CJ와 대상은 포장 김치 가격을 10% 정도 올렸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부터 준고랭지 배추 수확이 시작되면 가격도 점차 하락해 수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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