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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반값 마트 치킨에 한국 소비자 오픈런"

SBS Biz 신성우
입력2022.09.17 16:23
수정2022.09.17 20:56

[서울 시내의 치킨 가게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매체 CNN이 우리나라의 치킨 가격 급등 현상을 조명했습니다.

CNN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16일) 최근 치킨값 상승세는 한국에도 엄습한 인플레이션을 실감케 하는 품목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CNN은 한 대형마트에서 사람들이 6,900원짜리 치킨을 구매하기 위해 개장과 동시에 일제히 치킨 매장으로 뛰는 '오픈런' 풍경을 촬영한 온라인 동영상을 소개했습니다.

프라이드치킨 값은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1만 5천 원 안팎이었으나 지금은 인플레 여파로 2만 원을 넘는 곳이 적지 않고, 앞으로 3만 원을 넘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대형마트에선 시중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에 치킨을 판매하니 소비자들이 마트로 몰려드는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치킨값은 1년 전보다 11.4%나 올라 다른 외식류보다 물가 상승 폭이 컸습니다.

이런 급등 현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적인 공급난으로 밀과 해바라기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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