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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당역 역무원 살해 혐의자 자택 압수수색

SBS Biz 신성우
입력2022.09.17 16:16
수정2022.09.17 20:56

[신당역 역무원 살해범 전모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동료인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오늘(17일)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전 씨의 자택을 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또 전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전 씨가 범행에 앞서 당일 자신의 예금 1,700만 원을 인출하려 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한 번에 뽑을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해 실제 인출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전 씨가 현금을 찾아 범행 후 도주 자금으로 사용하려 한 게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편,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래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범행 당시 일회용 위생모를 쓴 것 등 역시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법원은 어제(16일)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전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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