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 간부, 당국 조사…반도체 숙청
SBS Biz 신성우
입력2022.09.17 14:15
수정2022.09.17 14:18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 간부가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SMIC는 어제(16일) 자사 런카이 비상임 이사가 심각한 기율, 법률 위반 혐의로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기율, 법률 위반'이란 일반적으로 부패 사건에 연루됐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당국에 조사받게 된 관련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당국은 지난달 9일 중국의 국가 반도체 펀드 운용을 전담하는 국유기업인 화신투자관리 전, 현직 고위 관계자 3명을 기율,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도체를 포함해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샤오야칭 공업정보화부장도 지난 7월 비위 의혹으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낙마했습니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위해 막대한 투자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책임을 묻고,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고강도 반도체 견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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