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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벌 아다니,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제치고 세계 2위 부자 등극

SBS Biz 신성우
입력2022.09.17 11:50
수정2022.09.17 20:56

[인도 인프라 재벌 가우탐 아다니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 인프라 재벌 가우탐 아다니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부자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다니의 재산은 약 204조 2,000억 원으로 베이조스보다 약 264억 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아다니는 약 366조의 재산을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부자가 됐습니다. 

아다니의 그룹사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2020년 6월 이래 일부 그룹사의 주가는 1천% 이상 급등했고, 특히 올해 그룹 주력사인 아다니 엔터프라이즈의 주가가 100% 넘게 뛰었습니다.

블룸버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력하는 인프라와 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이다니 그룹이 강점을 보인 것이 주가에 반영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이조스는 올해 대규모 기술주 매도 여파로 아마존 주가가 25% 넘게 떨어진 탓에 아다니에게 역전당하게 됐습니다.

아다니는 1988년 그룹을 세워 항만, 공항 등 인프라 사업과 석탄, 가스 자원 개발, 유통, 전력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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