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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석 "통화스와프, 한미 공통 관심사…정상 간 논의 예상"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9.16 14:57
수정2022.09.16 15:34

[윤대통령 순방 경제일정 브리핑하는 최상목 경제수석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다음주 미국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논의가 일정 부분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오늘(1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가 논의되거나 체결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논의될지는 정상 간 만나야 알 수 있는 사안"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정상 간 말씀을 나눴고, 재무장관 간 회담도 있었기 때문에 관련된 공통 관심사인 만큼 자연스러운 어떤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미 정부가 통화스와프를 중심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지, 양국 중앙은행 간 협의도 있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양국 정상이 외환시장과 관련해 긴밀 협의하기로 했다는 면에서 추가로 논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수석은 아울러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계기로 미국·캐나다를 방문해 경제 외교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10주년인 올해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통해 경제 협력이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유엔총회가 개최되는 뉴욕은 세게 경제·금융 혁신의 중심으로서 한미 경제협력을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뉴욕에서는 디지털비전포럼과 재미한인과학자간담회, 한미스타트업서밋, 케이브랜드엑스포, 북미지역투자가 라운드테이블까지 5개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 수석은 캐나다 방문 일정과 관련해 "캐나다는 리튬·니켈·코발트 등 2차 전지의 필수적인 핵심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광물 자원 부국"이라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AI분야에 있어서 양국정부, 기업간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 MOU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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