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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실수를…롯데제과 빼빼로, 영국서 리콜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9.16 11:23
수정2022.09.16 15:40

[앵커] 

롯데제과의 대표 제품인 빼빼로가 영국에서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수십 년 팔린 과자가 왜 리콜인가 봤더니, 영국 사람들이 유독 민감하게 생각하는 땅콩 알레르기 표기를 누락했습니다. 

정보윤 기자, 일단 리콜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영국 식품 기준청은 현지시각 14일 롯데제과의 '빼빼로 스노위 아몬드' 제품에 대해 리콜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땅콩이 함유됐다는 사실을 포장 라벨에 누락했기 때문인데요.

리콜 대상은 유통기한이 오는 2023년 5월 1일이나 2일인 제품들로 총 40개 들이 700여 박스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수입업체가 자발적 회수에 나선 가운데, 영국 식품 기준청은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땅콩 알레르기 표기가 국내 제품에도 다 이미 들어가 있잖아요.

어쩌다 더 예민한 영국에서 이걸 빼먹은 건가요? 

[기자] 

롯데제과 측은 담당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라벨링 작업을 하던 직원이 단순 누락한 것이고 재작업 후 11월부터 재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미국, 독일은 알레르기 중에서도 유독 땅콩 유병률이 높아, 이에 대한 처벌도 엄격한 편인데요.

지난 2016년에는 영국에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에게 땅콩이 포함된 카레를 판 식당 주인이 징역 6년의 중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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