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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新환경경영전략 선언…"車 800만 대 탄소 감축 효과"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9.16 06:09
수정2022.09.16 10:17

세계 IT 기업 중 전력을 가장 많이 쓰는 삼성전자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엄하은 기자와 함께 산업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환경경영전략,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요?
지난해 삼성전자가 배출한 탄소는 1,700만 톤, 자동차 800만 대 배출량과 맞먹는데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목표입니다.
 

먼저 2030년을 목표로 초저전력 반도체와 가전제품을 개발해 스마트폰과 TV 등 7대 전자제품 소비전력을 평균 30% 개선할 방침인데요.

이를 위해 탄소배출 저감 시설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제품에 쓰는 플라스틱도 2050년까지 친환경 재생 소재로 모두 바꾸기로 했고요.

탄소 간접배출을 줄이기 위해 'RE100' 가입도 선언했습니다.

'RE100'은 100%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만 쓰겠다고 약속한 글로벌 기업들의 모임입니다.

다만 애플과 구글 등 다른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삼성전자가 쓰는 전력이 월등히 많은데도 가입 시기가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침수 피해를 겪은 포스코가 3개월이면 포항제철소가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고요?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복구 완료까지 석 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열연공장 정상화에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발표하자, 반박에 나선 건데요.

포스코는 열연공장 하부 보수가 어려울 경우 광양제철소 열연공장의 변압기와 모터 등의 설비를 포항으로 이전해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포스코 주장과 달리 복구 작업이 석 달을 넘어간다면 산업계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완성차 업계는 미리 확보해 놓은 재고가 있어 당장 수급은 가능하지만 연말을 넘기면 수급 차질이 불가피하단 입장입니다.

특히, 차 부품 등에 들어가는 선재와 스테인리스스틸 등은 국내에선 포항제철소만 만들고 있습니다.

과자와 라면에 이어 김치 가격도 오른다고요?
요즘 배춧값이 너무 비싸 포장 김치 사드시는 분이 많은데 포장김치값도 결국 올라갑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포기배추김치의 마트 가격은 3만 800원에서 3만 4천800원으로 올랐고요.

대상의 종갓집 김치 가격도 평균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두 업체는 올해 초에 이어 두 번째 가격 인상에 나선 겁니다.

농협중앙회 역시 한국농협김치 가격을 인상할 예정입니다.

김치 재료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최근 배추와 무의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2배 안팎 뛰었습니다.

엄하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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