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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국내 도입 임박?…애플, 국내 이용약관에 관련 내용 추가

SBS Biz 신채연
입력2022.09.15 18:06
수정2022.09.15 18:56


애플이 최근 국내 이용 약관에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 관련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오늘(15일) 애플 한국 홈페이지의 '애플 미디어 서비스 이용 약관'을 보면 애플 서비스 사용 시 "지불 방법을 애플 지갑에 추가했을 경우, 애플은 애플페이를 사용하여 귀하가 선택한 애플 지갑 상의 지불방법에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이 약관은 지난 12일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됐습니다.

이번 약관 업데이트는 한국에서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미 법률 검토를 마치고 이용 약관에 고객의 동의를 받으며 도입을 알리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는 분석입니다.

정식 도입이 확정되면 NFC(근접무선통신)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일부 카드 가맹점을 중심으로 애플페이 시범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NFC는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로, 실물 카드가 없더라도 NFC 호환 단말기에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등을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집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NFC 단말기 보급이 제한적이라 우선 현대카드가 독점 제휴를 맺고 있는 코스트코를 비롯해 편의점, 커피 프랜차이즈 등 대형 카드 가맹점을 중심으로 애플페이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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