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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난마돌' 한반도 향해 북상…전국 강풍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9.15 08:23
수정2022.09.15 13:19

[강한 비바람에 우산과 사투 벌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제14호 태풍 난마돌 (NANMADOL)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5일까지 전국에 강풍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오늘(15일) 오전 3시께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s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70㎞ 부근 해상을 지나 17일 오후 3시께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s, 강도 '강'인 상태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후 19일 오후 3시께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초속 39m/s로 일본 가고시마 서북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오늘까지 풍속이 시속 35~60㎞(10~16㎧)인 강풍이 불겠고 순간풍속은 시속 70㎞(20㎧) 이상일 때도 있겠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인 거센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다의 경우 제주해상·남해상·서해먼바다·동해남부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오는 19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해상, 남해상, 제주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난마돌'은 201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입니다.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강도 '강'으로 중국 연안을 따르는 경로를 유지해 15일 오전 중국 상하이 앞바다를 지나 16일 오전 산둥반도 남쪽에 상륙하고 17일 오전엔 발해만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13호 태풍 므르복(MERBOK)은 일본 도쿄 동남동쪽 2,160km 부근 해상을 지나 16일 오전 3시께 일본 도쿄 북동쪽 275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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