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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검은 화요일'에 테크주 대거 매입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9.15 06:45
수정2022.09.15 08:03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직후 폭락했던 '검은 화요일'에 테크주를 대거 사들였습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의 플래그십 펀드인 아크이노베이션ETF는 펀드 내 최대 보유 종목인 로쿠와 줌비디오 주식을 추가로 매집했습니다.

각각 25만537주, 20만8천535주 총 3천350만 달러(약 470억원)치를 사들였습니다.

여기에 보유 비중 4위인 이그잭트 사이언스도 5만5천344주 매수했고, 드래프트킹(12만1천515주), 트윌리오(4만7천297주), 투심플(12만7천628주), 유아이패스(11만5천900주)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습니다.

아크의 이 같은 테크 위주의 저가 매수는 연준이 머지않아 정책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드 CEO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하며 "연준이 큰 폭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올 들어서만 55% 하락하고 있고, 이로 인해 석 달 연속 자금 유출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우드 CEO는 혁신주에 대한 소신을 거듭 강조하면서, 현재 8조 달러 수준인 글로벌 증시 시총이 10년 내 200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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