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美 캘리포니아, 아마존 반독점 소송 제기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9.15 06:38
수정2022.09.15 07:48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아마존, 미국서 반독점 피소
아마존이 부당하게 가격 경쟁을 막았다는 이유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은 아마존의 가격 책정 규정을 문제 삼았는데요.
아마존은 판매자들이 경쟁사의 플랫폼이나 개인 사이트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해 왔는데, 이 같은 규제가 시장의 경쟁을 저해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존의 해당 규정을 금지하고, 손해배상금과 과징금을 부과하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아마존의 갑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워싱턴DC도 유사한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아마존의 손을 들어준 선례가 있는데요.
같은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구글, EU 반독점 소송 패소
구글이 초대형 과징금을 피하기 위해 낸 행정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했습니다.
구글은 4년 전 시장 지배력 남용을 이유로 EU 집행위로부터 역대 최고액인 43억4천만 유로, 우리돈 6조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는데요.
이를 취소하기 위해 소송을 냈는데, EU 법원은 집행위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과징금 액수는 기존보다 5% 적은 41억2천500만 유로, 약 5조7천억원으로 소폭 조정됐습니다.
재판부는 "구글이 검색 엔진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 안드로이드폰 제조사 등에 제약을 가했다는 EU 집행위의 결정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이번 판결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는데요.
유럽 최고 법원인 EU 사법재판소에 항소할지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 소프트뱅크, 손실에도 투자 확대
소프트뱅크가 올 상반기 역대급 손실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늘릴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프트뱅크가 세 번째 비전펀드 출범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가 5년 전 사우디 국부펀드 등과 함께 1천억 달러, 우리돈 139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세계 최대 기술펀드인데요.
비전펀드 1호는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디디추싱 등 중국 IT 기업에 베팅해 큰 수익을 내기도 했는데, 이후 당국의 규제 철퇴 압박 속에 수익 대다수를 반납했습니다.
또 490억 달러 규모의 비전펀드 2호 역시 20%에 육박한 손실을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올 상반기 57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이 같은 부진에 대해 "부끄럽고, 후회된다"면서도, IT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이어나가야 하고 또 투자 규모도 늘릴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 캐시 우드, 테크주 '줍줍'
캐시 우드가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직후 폭락했던 '검은 화요일'에 테크주를 대거 사들였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의 플래그십 펀드인 아크이노페이션ETF는 펀드 내 최대 보유 종목인 로쿠와 줌비디오 주식을 추가로 매집했는데요.
각각 25만여주, 20만8천여주 총 3천350만 달러치를 사들였습니다.
여기에 보유 비중 4위인 이그잭트 사이언스도 5만5천 주 가량 매수했고, 드래프트킹, 트윌리오, 투심플, 유아이패스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습니다.
아크의 이 같은 테크 위주의 저가 매수는 연준이 머지않아 정책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드 CEO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하며 "연준이 큰 폭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올 들어서만 50% 넘게 하락하고 있고, 이로 인해 석 달 연속 자금 유출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우드 CEO는 혁신주에 대한 소신을 거듭 강조하면서, 현재 8조 달러 수준인 글로벌 증시 시총이 10년 내 200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아마존, 미국서 반독점 피소
아마존이 부당하게 가격 경쟁을 막았다는 이유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은 아마존의 가격 책정 규정을 문제 삼았는데요.
아마존은 판매자들이 경쟁사의 플랫폼이나 개인 사이트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해 왔는데, 이 같은 규제가 시장의 경쟁을 저해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존의 해당 규정을 금지하고, 손해배상금과 과징금을 부과하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아마존의 갑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워싱턴DC도 유사한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아마존의 손을 들어준 선례가 있는데요.
같은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구글, EU 반독점 소송 패소
구글이 초대형 과징금을 피하기 위해 낸 행정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했습니다.
구글은 4년 전 시장 지배력 남용을 이유로 EU 집행위로부터 역대 최고액인 43억4천만 유로, 우리돈 6조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는데요.
이를 취소하기 위해 소송을 냈는데, EU 법원은 집행위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과징금 액수는 기존보다 5% 적은 41억2천500만 유로, 약 5조7천억원으로 소폭 조정됐습니다.
재판부는 "구글이 검색 엔진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 안드로이드폰 제조사 등에 제약을 가했다는 EU 집행위의 결정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이번 판결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는데요.
유럽 최고 법원인 EU 사법재판소에 항소할지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 소프트뱅크, 손실에도 투자 확대
소프트뱅크가 올 상반기 역대급 손실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늘릴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프트뱅크가 세 번째 비전펀드 출범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가 5년 전 사우디 국부펀드 등과 함께 1천억 달러, 우리돈 139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세계 최대 기술펀드인데요.
비전펀드 1호는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디디추싱 등 중국 IT 기업에 베팅해 큰 수익을 내기도 했는데, 이후 당국의 규제 철퇴 압박 속에 수익 대다수를 반납했습니다.
또 490억 달러 규모의 비전펀드 2호 역시 20%에 육박한 손실을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올 상반기 57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이 같은 부진에 대해 "부끄럽고, 후회된다"면서도, IT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이어나가야 하고 또 투자 규모도 늘릴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 캐시 우드, 테크주 '줍줍'
캐시 우드가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직후 폭락했던 '검은 화요일'에 테크주를 대거 사들였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의 플래그십 펀드인 아크이노페이션ETF는 펀드 내 최대 보유 종목인 로쿠와 줌비디오 주식을 추가로 매집했는데요.
각각 25만여주, 20만8천여주 총 3천350만 달러치를 사들였습니다.
여기에 보유 비중 4위인 이그잭트 사이언스도 5만5천 주 가량 매수했고, 드래프트킹, 트윌리오, 투심플, 유아이패스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습니다.
아크의 이 같은 테크 위주의 저가 매수는 연준이 머지않아 정책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드 CEO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하며 "연준이 큰 폭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올 들어서만 50% 넘게 하락하고 있고, 이로 인해 석 달 연속 자금 유출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우드 CEO는 혁신주에 대한 소신을 거듭 강조하면서, 현재 8조 달러 수준인 글로벌 증시 시총이 10년 내 200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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