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에 강풍…제14호 태풍 난마돌 발생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14 18:19
수정2022.09.14 18:41
오늘(14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와 남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돼있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15일(경남해안 14일 밤까지)까지 풍속이 시속 35~60㎞(10~16㎧)인 강풍이 불겠다. 순간풍속은 시속 70㎞(20㎧) 이상일 때도 있겠고 다른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인 거센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다의 경우 제주해상·남해상·서해먼바다·동해남부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이 바다들에는 16일(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19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해상, 남해상, 제주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당분간 제주해안과 동해안에 너울로 인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백사장 쪽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습니다.
내일(15일) 강원영동을 뺀 중부지방과 호남은 하늘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강원영동·경상·제주는 대체로 흐릴 전망입니다.
제주의 경우 16일 새벽까지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는데 강수량은 10~50㎜로 예상됩니다.
내일(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겠습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21도와 30도, 인천 21도와 29도, 광주 23도와 31도, 대구 21도와 28도, 울산 22도와 25도, 부산 23도와 28도입니다.
한편 오늘(14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천300㎞ 해상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9시 오키나와 동남동쪽 1천370㎞ 해상으로 이동했으며 이후 북서진하면서 19일 오전 가고시마 서쪽 280㎞ 해상까지 올라오겠습니다.
태풍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진로 변동성이 크지만 현재로서 난마돌은 한국 쪽으로 오기보다는 일본 규슈에 상륙할 확률이 크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치예보모델 3분의 2 정도가 난마돌이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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