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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후 확진자 일시적 반등…유행규모는 꾸준히 감소할것"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14 13:51
수정2022.09.14 13:53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늘면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양상이라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습니다.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늘(14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날 신규확진자가 9만 3천981명으로 일주일 전(8만 5천529명)보다 소폭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60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07명입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향후 유행을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주 0.87로 3주 연속 1 이하를 기록한 가운데 현재의 유행 규모는 정점 구간을 지나 당분간 꾸준히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9개 고속도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난 7~12일 6일간 4천473건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576명(잠정·12.9%)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실거주지 보건소에 통보 후 격리·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휴 기간 이동 중 검사를 받았던 분에 대해서는 보통 검사 다음 날까지는 결과를 통보했다"며 "귀성한 분들이 가족들을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을 줄이고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로 분석한 이동량은 연휴가 포함된 거리두기 해제 21주 차(9월 5~11일) 2억 8천278만 건으로, 직전 주(8월 29일~9월 4일) 대비 13.8% 증가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9월 5~11일)보다는 1.2% 늘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응급실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했고 3만 2천923곳의 병·의원, 약국이 연휴 기간 문을 열어 진료와 처방을 실시했으며 보건복지상담센터(☎129)를 통해 3천365건의 응급진료기관 안내를 실시했습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연휴 이후 일상 복귀 전 유증상자는 신속하게 검사에 참여하고 개인 간 접촉도 최소화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도 일정 기간은 3밀(밀폐·밀집·밀접)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와 함께 실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도 반드시 지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개학 후 코로나19 발생비율이 늘고 있는 학령층은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고위험 기저질환자는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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