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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9만 명대…'코로나·독감' 동시 검사법 검토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14 11:21
수정2022.09.14 12:05

추석 연휴 이동량과 대면접촉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와 계절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두 감염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 사용을 검토 중입니다. 임종윤 기자,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었네요? 

오늘(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어제(13일)보다 3만 6천 명 넘게 늘어난 9만 3천9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째 전날 대비 증가하는 모습인데요. 특히, 오늘은 일주일 전에 비해서도 8천 명 넘게 늘어나 최근 한 달여간 지속돼온 감소세가 꺾였는데요.

정부는 추석 연휴 이동량과 대면접촉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 감소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사망자는 연휴기간 동안 20명대까지 줄었다가 다시 60명대로 늘었습니다. 

요즘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초 현재 인플루엔자 즉 계절독감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외래환자 천명당 4.7명으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4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에 1.7명, 지난해 1.0명까지 떨어졌다가 올해는 작년보다 5배 가까이 급증한 건데요 코로나 기간 동안 우리 국민 가운데 독감에 걸린 사람이 거의 없는 데다 예방주사를 맞은 경우도 크게 줄어서 자연면역과 인공면역이 모두 크게 낮아져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 설명인데요.

때문에 올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코로나와 계절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하던데 뭐 나온 게 있나요? 
정부는 우선 코로나와 독감의 증상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보고 두 감염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PCR검사법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현재도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키트가 있다며 현재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명확한 일정을 내놓진 않았지만 조만간 트윈데믹 대응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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