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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더 오른다…건축비 평당 628만 원 넘어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9.14 11:19
수정2022.09.14 15:30

[앵커] 

아파트 분양가마저 인플레이션입니다. 

정부가 지난 7월에 이어 아파트의 분양가에 영향을 미치는 이번 달 기본형건축비를 또 한 번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건축비가 평당 628만 원을 돌파하게 됐습니다. 

윤지혜 기자, 기본형건축비 얼마나 인상됩니까?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본형건축비를 직전 대비 2.53%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제곱미터당 기본형건축비는 기존 185만 7천 원에서 190만 4천 원으로 조정되는데요. 

3.3제곱미터, 그러니까 평당 가격은 628만 원을 넘게 됩니다. 

국토부는 합판 거푸집, 전력케이블 등 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건축목공, 형틀목공 등 노무비 가격 변동을 반영해 이번에 건축비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국토부는 고강도 철근과 레미콘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건축비를 인상했는데요. 

개정된 고시는 9월 15일 내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분부터 적용됩니다. 

[앵커] 

하반기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건축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데다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개편 등으로 이미 아파트 분양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의 경우 올해 평당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이 3,280만 원으로 작년(2,798만 원)에 비해 17.2%나 올랐습니다. 

여기에 시멘트업체들이 시멘트 가격을 톤당 최대 15% 인상한다고 밝혀 이번 달 이후 분양가 상승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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