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물가에 '폭격'…코스피 2,400 '위태'·환율 1,400원 '눈앞'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9.14 11:17
수정2022.09.14 12:03

[앵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충격에 금융시장이 또다시 얼어붙었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4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13년 5개월 만에 1,390원을 넘어섰습니다. 

권세욱 기자, 코스피 얼마나 떨어졌죠? 

[기자] 

11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1.46% 떨어진 2,413.67을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2,381.5까지 떨어지면서 하루 만에 2,400선이 무너졌다가 낙폭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1.7% 내외 내려가는 등 시총 상위 10종목은 대부분 하락세입니다. 

BGDS: 코스닥 코스닥 지수도 1.76% 내려간 782.77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환율이 가장 걱정인데요.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11시 1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91원 10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떨어졌던 환율은 어제(13일) 종가보다 19원 40전 오른 1,393원에 출발했는데요.

1,390원을 넘은 것은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3월 31일 이후 처음입니다. 

환율은 장 중 1,395원 50원까지 치솟으며 1,400원선을 눈앞에 두기도 했습니다. 

[앵커] 

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폭격을 맞았어요? 

[기자] 

3대 지수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6월 1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는데요.

다우 지수는 3.94%, S&P500 지수는 4.32%, 나스닥 지수는 5.16% 급락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돈 8.3%로 발표된 영향인데요.

연방준비제도가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 유력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결과입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세욱다른기사
1주택자 재산세 부담 완화…올해도 '특례' 유지
내년 소주·위스키 싸진다?…세금 깎아 출고가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