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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연일 인플레 감축법 홍보…"미국산 전기차에 보조금"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9.14 09:03
수정2022.09.14 09:4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의 성과를 연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유럽연합 EU 등 주요 동맹국들이 직접적 타격을 입는 미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항을 주요 치적으로 거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IRA 입법 기념행사에서 "IRA 통과로 미국에서 만들어진 전기차를 사는 사람에게는 7천 500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상 최초로 중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며 "수십억 달러가 전기차와 배터리를 만드는 노동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처리된 인프라법에 따라 미 고속도로 전역에 50만 곳의 전기차 충전소가 건설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또 "법 통과로 미국산 전기차의 세계 시장 비중이 3배로 확대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9일 오하이오주 인텔 신규 반도체공장 기공식에서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업에 대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지 못하도록 한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을 언급하며 "행정부에 안전장치 마련에 집중할 것을 신신당부했다"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습니다.

미국 노동절인 지난 5일 연설에서도 동일한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는 미국의 미래를 건설하고 있으며 미래의 미국은 미국 노동자가 미국 공장에서 만든 미국산 제품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습니다.

그는 최근 각종 연설에서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말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니다"라며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미국 제조업 부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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