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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 직설] 예상 뛰어넘은 美 8월 물가… 힘 잃는 물가 정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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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9.14 08:24
수정2022.09.15 10:22

■ 경제 와이드 이슈& '직설' -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부 교수, 성한경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김미루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

해법을 찾는 토론 이슈앤 직설 시작합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발표됐습니다. 결과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8.3%였는데요. 물가 정점론이 힘을 잃으면서 9월 FOMC에서 빅스텝이냐 자이언트 스텝이냐를 예측하던 시장은 이제 자이언트 스텝과 울트라 스텝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더 공격적인 긴축 행보가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장 충격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8월 CPI 결과,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시장에선 8월 CPI가 전월 8.5%보다 상승 폭이 둔화한 8.1%로 예상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8.3%로 집계됐습니다. 근원 CPI 역시 전월 대비 0.6% 상승했는데요. 연준이 앞서 두 번의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지만, 물가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던 걸까요?

Q. 기름값이 떨어졌음에도 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연말 유가가 다시 뛸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을까요?

Q. 미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을 제외시켰습니다.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한 번에 100bp를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이 등장했는데요. ‘울트라 스텝’ 가능성도 있을까요?

Q.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2.25∼2.5%에서 최소 1.5%포인트 이상 더 올려야 하는데요. 올해 남은 FOMC는 세 번입니다. 올해 남은 FOMC 예상 시나리오, 어떻게 내다보십니까?

Q. 8월 CPI 발표 이후 달러인덱스가 크게 올랐습니다. 이렇게 되면 원·달러 환율 1,400원을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가 될까요?

Q.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에 전 세계적으로 달러 강세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로 수입 물가가 올라가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도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수출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 결과적으로 미국 경제에도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Q. 최근 일본 엔화가 2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정도로 하락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은행은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 일본도 결국 금리를 올릴까요? 

Q. 위안화 약세 속 중국의 경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던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는데요. 중국 이미 침체로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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