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트위터 주주들, 머스크에 회사 매각안 승인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9.14 06:33
수정2022.09.14 07:44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트위터 주주들, 머스크 인수 찬성
트위터 주주들이 회사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에 찬성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14일) 새벽 열린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진 440억 달러, 우리돈 61조원 규모의 매각안이 승인됐는데요.
다음 달 재판을 앞두고 트위터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아 보입니다.
주총에 앞서 트위터 내부고발자 피터 자트코는 미 상원 법사위가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에 나섰는데요.
트위터의 취약한 보안성과 더불어 중국을 비롯한 외국 정보 요원이 내부에 침투해 시스템에 접근하려 했다는 주장까지 내세우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법원이 이같은 내부고발자의 주장을 소장에 포함시키는 것을 허락한 만큼,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모순과 오류 투성이인데다, 중요한 맥락이 빠져있는 거짓"이라고 맞서고 있는데요.
다음달 초대형 법정공방을 앞두고 온라인 여론전부터 내부고발과 100여명에 달하는 증인들까지, 양측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는 모습입니다.
◇ 스타벅스, '대변신' 전략 발표
앞서 "로고 빼고 다 바꾼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대변신을 예고한 스타벅스가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구원투수로 나선 하워드 슐츠 창업자는 투자자의 날을 열고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많은 변화 중에서도 특히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는 다음달부터 4억5천만 달러를 들여 장비 업그레이드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기존 86초가 걸렸던 음료 제조시간을 35초, 절반이상으로 줄일 수 있고, 음료제조 방식도 간소화해 회전율을 대폭 키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 내 3천만 명에 육박한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도 확장하고, 지난해 이직률이 최고치에 달했던 노사갈등 문제도 적극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슐츠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는데요.
올 2분기 스타벅스의 순익은 1년 전보다 20% 넘게 떨어지며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스타벅스의 변신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모빌아이 IPO 몸값 반토막
인텔이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기술 자회사 모빌아이의 기업가치를 대폭 낮췄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출렁이면서 모빌아이의 IPO 몸값을 300억 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당초 5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했었는데, 단숨에 40%나 낮춰 잡았습니다.
지난 3월 인텔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모빌아이는 올해 중반쯤 주식시장에 데뷔할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인텔은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IPO 일정 자체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반도체시장은 상황이 더욱 좋지 않은 만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연초 대비 현재까지 30% 이상 떨어졌고, 인텔의 주가도 올 들어 40% 가까이 하락한 상황입니다.
◇ 밥 아이거, 벤처캐피탈 합류
밥 아이거 전 디즈니 회장이 쓰라이브 캐피탈에 합류했습니다.
쓰라이브 캐피탈은 2009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돈으로 잘 알려진 찰스 쿠슈너의 아들, 조슈아 쿠슈너가 설립한 벤처 캐피탈인데요.
지금까지 스포티파이부터 인스타그램, 어펌, 레모네이드 등에 투자해 큰 성공을 거둬왔고, 최근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30억 달러, 우리돈 4조원 규모의 펀드 결성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거는 벤처 파트너로서 스타트업 멘토링과 투자 기회 등과 관련해 자문을 맡기로 했는데요.
평생을 디즈니에서 보내며 성공신화를 써낸 밥 아이거의 합류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트위터 주주들, 머스크 인수 찬성
트위터 주주들이 회사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에 찬성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14일) 새벽 열린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진 440억 달러, 우리돈 61조원 규모의 매각안이 승인됐는데요.
다음 달 재판을 앞두고 트위터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아 보입니다.
주총에 앞서 트위터 내부고발자 피터 자트코는 미 상원 법사위가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에 나섰는데요.
트위터의 취약한 보안성과 더불어 중국을 비롯한 외국 정보 요원이 내부에 침투해 시스템에 접근하려 했다는 주장까지 내세우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법원이 이같은 내부고발자의 주장을 소장에 포함시키는 것을 허락한 만큼,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모순과 오류 투성이인데다, 중요한 맥락이 빠져있는 거짓"이라고 맞서고 있는데요.
다음달 초대형 법정공방을 앞두고 온라인 여론전부터 내부고발과 100여명에 달하는 증인들까지, 양측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는 모습입니다.
◇ 스타벅스, '대변신' 전략 발표
앞서 "로고 빼고 다 바꾼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대변신을 예고한 스타벅스가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구원투수로 나선 하워드 슐츠 창업자는 투자자의 날을 열고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많은 변화 중에서도 특히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는 다음달부터 4억5천만 달러를 들여 장비 업그레이드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기존 86초가 걸렸던 음료 제조시간을 35초, 절반이상으로 줄일 수 있고, 음료제조 방식도 간소화해 회전율을 대폭 키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 내 3천만 명에 육박한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도 확장하고, 지난해 이직률이 최고치에 달했던 노사갈등 문제도 적극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슐츠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는데요.
올 2분기 스타벅스의 순익은 1년 전보다 20% 넘게 떨어지며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스타벅스의 변신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모빌아이 IPO 몸값 반토막
인텔이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기술 자회사 모빌아이의 기업가치를 대폭 낮췄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출렁이면서 모빌아이의 IPO 몸값을 300억 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당초 5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했었는데, 단숨에 40%나 낮춰 잡았습니다.
지난 3월 인텔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모빌아이는 올해 중반쯤 주식시장에 데뷔할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인텔은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IPO 일정 자체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반도체시장은 상황이 더욱 좋지 않은 만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연초 대비 현재까지 30% 이상 떨어졌고, 인텔의 주가도 올 들어 40% 가까이 하락한 상황입니다.
◇ 밥 아이거, 벤처캐피탈 합류
밥 아이거 전 디즈니 회장이 쓰라이브 캐피탈에 합류했습니다.
쓰라이브 캐피탈은 2009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돈으로 잘 알려진 찰스 쿠슈너의 아들, 조슈아 쿠슈너가 설립한 벤처 캐피탈인데요.
지금까지 스포티파이부터 인스타그램, 어펌, 레모네이드 등에 투자해 큰 성공을 거둬왔고, 최근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30억 달러, 우리돈 4조원 규모의 펀드 결성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거는 벤처 파트너로서 스타트업 멘토링과 투자 기회 등과 관련해 자문을 맡기로 했는데요.
평생을 디즈니에서 보내며 성공신화를 써낸 밥 아이거의 합류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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