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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과자에 채소까지…물가 도미노 인상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9.14 06:07
수정2022.09.14 08:26

추석 연휴가 끝나자 곳곳에서 가격 인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면과 과자, 채소는 물론, 전기와 가스료 등 공공요금 인상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엄하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저기서 가격 줄인상 소식이 들리는데요?
제과업체 오리온이 9년 만에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내일(15일)부터 초코파이 등 16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15.8% 올리기로 했습니다.

편의점 기준 초코파이 한 상자의 가격은 4천800원에서 5천400원으로 5천원을 넘게 됐습니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 라면도 가격이 오릅니다.

농심이 내일부터 신라면과 과자 가격을 올리고 팔도도 다음달부터 10% 가까이 가격을 올립니다.

명절이 지나면 떨어질 줄 알았던 채소류 가격도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영향으로 풋고추 등 채소류 가격이 최대 80% 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상추값이 한 달 전에 비해 70% 가까이 오르면서 맥도날드 일부 매장에선 햄버거에 양상추를 적게 넣거나 아예 빼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달 전기·가스 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고 택시요금 인상도 추진 중인 만큼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카부터 먼저 생산한다고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미국에서 생산되지 못한 전기차는 한 대당 최대 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점유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니까 현대차가 구원 투수로 하이브리드카 투입에 나선 건데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이르면 당초보다 이른 이달부터 생산할 계획입니다.

하이브리드카는 보조금 대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판매량은 전기차보다 두 배 이상 많은데요.

보조금을 못 받는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니까 일단 판매량이 높은 하이브리드카를 내세워 점유율을 확대하겠단 전략입니다

태풍 피해로 멈춰선 포항제철소가 철강 반제품 생산에 들어갔다고요?
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고로를 모두 재가동했고, 일부 제강공장도 정상 가동하면서 철강 반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 라인은 여전히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압연 라인의 배수 작업이 80% 정도 마무리됐다는 게 포스코 측 설명입니다.

제강·압연 라인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철강 제품 생산에 차질이 있기 때문에 완전 정상화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엄하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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