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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억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구속…"증거 인멸 우려"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9.13 18:23
수정2022.09.13 18:55

[박수홍 MC 겸 개그맨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송인 박수홍 씨의 매니지먼트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친형 박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오늘(13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 씨에게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씨는 아내와 함께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지난 30년 간 박수홍 씨의 출연료 등 116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박수홍 씨는 지난해 4월 "친형 부부와 수익을 7대 3으로 나누기로 하고 30년간 동업 관계를 유지했지만 법인카드로 생필품을 사고 쇼핑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친형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8일 박 씨 친형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친형 측이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다고 봤습니다.

한편, 박수홍 씨는 형사 고소와 별도로 지난해 6월 86억 원가량의 손해배상청구 민사 소송도 법원에 제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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