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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확진자 증가 전망…실내 마스크 내년 봄 해제될 듯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13 17:48
수정2022.09.13 18:45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한동안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지 여부는 내년 봄은 돼야 결정될 것 같습니다. 

임종윤 기자, 오늘(13일) 신규 확진자가 어제(12일)보다 2만 명 넘게 늘었던데 이유는 뭐고 이런 흐름 계속 이어질까요? 

[기자] 

추석 연휴 동안 이동량이 늘었고, 가족이나 친구들 간에 대면 접촉도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임숙영 중대본 상황총괄단장 : 작년 추석 연휴 당시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추석 연휴로 인해 확진자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연휴 전후 하루 확진자수는 연휴 전 1,800명대에서 연휴 이후 2천 명대 중반까지 증가했었습니다. 

정부는 다만 이런 증가세가 일시적 현상일 뿐 전반적인 감수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실내 마스크 해제와 관련해서도 정부 입장이 나왔네요? 

[기자] 

일단 기본 입장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즉 당분간 실내 마스크 해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다만 유행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점도 내비쳤습니다. 

[임숙영 중대본 상황총괄단장 : 이후에 국내 유행상황이나 해외정책동향, 연구결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검토할 예정입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코로나와 독감 유행이 끝나는 내년 봄쯤 정부에 실내 마스크 해제를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주변에 보면 재감염 사례가 느는 분위기예요.

수치로 나왔나요? 

[기자] 

가장 최근 자료인 8월 5주 차 현재 재감염률은 9.72%로 일주일 전보다 0.07%p 더 높아졌습니다. 

한주에 확진되는 10명 가운데 1명은 재감염이 되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누적 확진자 가운데 1.8%인 41만 명이 재감염 추정사례로 집계됐고, 3회나 감염된 사람도 840명에 달했습니다. 

또 한 사람의 확진자가 주변의 몇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0.87로 직전주의 0.82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3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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