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희망고문?'…대체 입주는 언제 하나요?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9.13 17:47
수정2022.09.14 08:18
[앵커]
수도권 일대에 190만 가구 가까이 공급한다는 '3기 신도시' 개발.
이런저런 소식이 들려야 하는데 뭔가 조용하다 싶은 분들 계실 겁니다.
발표한 지 4년이 됐고 사전청약까지 이뤄졌는데 토지보상도 지지부진해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입주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적어도 2년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13만 제곱미터 부지에 3만 8천여 가구가 들어설 3기 신도시 고양 창릉.
사전청약이 시작됐지만, 토지보상은 전체 면적의 30%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상금이 시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원주민들이 반발해서입니다.
[강상모/고양 창릉지구 비상대책위원장 : 내가 기존에 있는 땅을 보상을 받으면서 다른 곳을 주위에 가서 그와 유사한 땅을 살 수 있을 때 현실적인 보상이 되는 거죠. 그런데 (보상금) 그게 3분의 1도 안 되는 거죠. 지금 현재.]
주민 대책위는 국토교통부에 보상가 책정을 취소해달란 행정소송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2025년 입주는 고사하고 2027년에야 입주가 가능할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 일대 189만 가구의 3기 신도시를 짓겠다고 발표한 지 4년. 하지만 예정지 6곳 가운데 토지보상이 마무리된 곳은 인천 계양이 유일합니다.
[홍기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토교통위원회) : 당초 발표대로 입주할 수 있는 3기 신도시는 거의 없고, 1년에서 2년 정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기 신도시에서 사전 청약으로 분양된 물량은 1만 4천 가구.
이들 중 일부는 최종 입주까지 최대 6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국토부는 보상절차를 서두르고, 문화재 발굴 등 사업 지연 리스크가 적은 곳을 중심으로 입주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보상이 턱없이 낮다고 주장하는 원주민들이 적지 않아 신도시 개발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수도권 일대에 190만 가구 가까이 공급한다는 '3기 신도시' 개발.
이런저런 소식이 들려야 하는데 뭔가 조용하다 싶은 분들 계실 겁니다.
발표한 지 4년이 됐고 사전청약까지 이뤄졌는데 토지보상도 지지부진해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입주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적어도 2년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13만 제곱미터 부지에 3만 8천여 가구가 들어설 3기 신도시 고양 창릉.
사전청약이 시작됐지만, 토지보상은 전체 면적의 30%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상금이 시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원주민들이 반발해서입니다.
[강상모/고양 창릉지구 비상대책위원장 : 내가 기존에 있는 땅을 보상을 받으면서 다른 곳을 주위에 가서 그와 유사한 땅을 살 수 있을 때 현실적인 보상이 되는 거죠. 그런데 (보상금) 그게 3분의 1도 안 되는 거죠. 지금 현재.]
주민 대책위는 국토교통부에 보상가 책정을 취소해달란 행정소송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2025년 입주는 고사하고 2027년에야 입주가 가능할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 일대 189만 가구의 3기 신도시를 짓겠다고 발표한 지 4년. 하지만 예정지 6곳 가운데 토지보상이 마무리된 곳은 인천 계양이 유일합니다.
[홍기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토교통위원회) : 당초 발표대로 입주할 수 있는 3기 신도시는 거의 없고, 1년에서 2년 정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기 신도시에서 사전 청약으로 분양된 물량은 1만 4천 가구.
이들 중 일부는 최종 입주까지 최대 6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국토부는 보상절차를 서두르고, 문화재 발굴 등 사업 지연 리스크가 적은 곳을 중심으로 입주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보상이 턱없이 낮다고 주장하는 원주민들이 적지 않아 신도시 개발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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