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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고정금리' 안심전환대출, 대상과 신청 방법은?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9.13 11:20
수정2022.09.13 15:17

[앵커]

이렇게 대출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대책으로 준비한 게 안심전환대출입니다.

고정금리에, 4%도 안 되는 저금리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모레(15일)부터 신청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대출 대상자와 신청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세욱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주택금융공사와 주요 은행 6곳이 오는 15일부터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습니다.

이달엔 시세 3억 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다음 달에는 3억에서 4억 원 사이 주택에 진행됩니다.

금리는 연 3.8~4.0%인데요.

만 39세 이하이고 소득 6000만 원 이하인 청년층은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3.7~3.9%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16일까지 실행된 변동금리와 준고정금리 주담대를 2억 5000만 원 한도 안에서 낮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데요.

2억 5000만 원을 6% 내외의 변동금리로 빌린 청년층이 3.7%로 바꾼다면 연간 이자 부담을 1500만 원 수준에서 925만 원으로 500만 원 넘게 낮출 수 있습니다.

[앵커]

금리가 낮은 편인데, 구체적인 신청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올해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부부 합산, 미혼이면 단독으로 연 7000만 원 이하로 버는 가구가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이 7000만 원을 넘는 가구는 내년에 나올 일반형을 기다려야 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78.4%입니다.

지난 2014년 3월에 78.6%를 기록한 후 가장 큰 수준인데요.

정부는 내년까지 45조 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이 72.7%까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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