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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포카칩도 9년 만에…도미노 가격 인상 현실로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13 11:18
수정2022.09.13 11:53

[앵커] 

국가 경제가 흔들리는 인플레이션에 소비자라고 타격을 안 받았을 리 없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각종 물가인상이 줄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오리온이 9년 만에 가격을 올리기로 했고 라면에 농산물, 공공요금까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결국 오리온도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요? 

[기자] 

오리온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건 지난 2013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오는 15일부터 전체 60개 제품 중 초코파이와 꼬북칩 등 16개 대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올리기로 한 건데요.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부담을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웠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라면값도 곧 오르죠? 

[기자] 

농심이 오리온과 같은 날인 15일 신라면 등 주요 라면 제품과 과자류 가격을 인상합니다. 

팔도도 다음 달 1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9.8% 올립니다. 

우유 가격도 유가공업체와 낙농업계 간의 협상이 빠르면 이달 중으로 타결될 것으로 보여 리터당 300원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유값이 이렇게 오르면 버터 등 유가공제품은 물론 빵과 아이스크림 가격도 줄줄이 오를 전망입니다. 

[앵커] 

채소값도 떨어질 기미가 안 보여요? 

[기자] 

보통 명절이 지나면 채소류 가격이 하락하는 데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명절이 끝났지만 풋고추와 파프리카 오이, 애호박 등 대다수 채소류 가격이 최대 7,8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다음 달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고 택시요금 인상도 추진 중이라, 추석 이후 국민들 지갑은 더 얇아질 전망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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