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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애플, 아이폰 iOS16 공식 출시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9.13 06:49
수정2022.09.13 07:44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애플 iOS16 업데이트 시작

애플의 새 운영체제 iOS16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공식 출시됐습니다.

아이폰8 이상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데요.

새롭게 더해진 기능들 하나씩 살펴보죠.

먼저 iOS16에는 이미 보낸 문자 메시지를 15분 내 수정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고, 문자를 읽지 않은 것으로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또 잠금 화면의 위젯 등을 취향에 맞게 디자인할 수도 있고요.

헬스케어 앱과 관련한 기능도 대폭 확장해 수면 추적과 심박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애플워치 없이도 아이폰을 활용해 '애플 피트니스+' 같은 운동 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애플표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레이터도 추가됐고, 인공지능과 관련한 음성인식, 자동 사진 정렬 및 번역,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등이 강화됐습니다.

지난주 아이폰14 시리즈를 비롯해 역대급 신제품을 쏟아낸 애플에 이어서 메타와 구글도 다음 달 각각 차세대 헤드셋과 첫 스마트워치 등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올가을 빅테크들의 치열한 신제품 경쟁이 예상됩니다.

◇ 골드만삭스, 곧 감원 계획 발표 

빅테크 기업들에 이어 월가에도 감원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신호탄이 될 전망인데요.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이르면 다음 주, 수백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단했던 연례 성과 검토를 올해 초 재개했고, 이를 바탕으로 감원 대상을 추려낼 계획인데요.

특히 올들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기업공개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만큼, 투자은행 부문의 감원 규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투자은행 매출은 1년 전보다 40% 넘게 급감했고, 전체 순익은 반토막 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신용카드 손실률이  가장 크다는 집계도 나왔는데요.

대금을 지불하지 않거나 디폴트를 선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2분기 손실률은 3%에 육박해 경쟁사들은 물론, 대부업체들보다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외신들은 이같은 부진이 3년 전 발급하기 시작한 애플카드 때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신용 점수가 부진한 사람들에게 카드를 발급했고, 또 거래 기간이 길지 않아 미납과 연체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머스크 vs. 트위터' 점입가경

트위터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번엔 내부고발자 합의금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머스크는 트위터가 내부고발자에 7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인수 계약을 파기할 이유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트위터 측은 퇴직 합의금이 머스크가 제안한 인수에 따른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며, 계획대로 현지시간 13일 주요 주주들과 인수 입찰 관련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법원이 머스크가 새롭게 제시한 트위터 내부고발자의 주장을 소장에 포함시키는 것을 허락한 만큼, 이번 사안을 놓고 양측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모습입니다.

◇ 구글, 비밀 프로젝트 '알리리아' 분사

구글이 비밀리에 운영해온 초고속 통신 프로젝트 '알리리아'를 스핀오프, 즉 독립 사업체로 분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알리리아는 그간 '민코우스키'로 불리는 구글의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도맡아왔는데요.

올해 초 알파벳으로부터 10년치 관련 기술과 특허권, 자산들을 모두 이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 국방부로부터 87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내고, 구글의 주요 우주 항공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는데요.

CNBC는 그간 구글이 해당 회사와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꺼려왔지만, 최근 실적악화로 외부자금을 모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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