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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오늘 에미상 시상식 출전…비영어권 첫 작품상 도전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9.13 06:48
수정2022.09.13 08:28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 도전합니다. 비영어권으로는 첫 작품상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을 엽니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해 4관왕에 올랐습니다.

세계 이목이 쏠린 부문은 작품상입니다. 지금까지 에미상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드라마는 작품상 후보에도 오른 적도 없습니다.

최근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국 시상식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수상 가능성이 있지만 경쟁작이 모두 만만치 않다는 평가입니다.

작품상 경쟁 후보는 '석세션'(HBO), '유포리아'(HBO), '베터 콜 사울'(AMC), '세브란스: 단절'(애플TV+), '기묘한 이야기'(넷플릭스), '오자크'(넷플릭스), '옐로우재킷'(쇼타임) 등 7개 작품입니다.

한편 남우주연상 후보 이정재는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 수상에 이어 에미상까지 노립니다. 경쟁 후보로는 제레미 스트롱('석세션'),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아담 스콧('세브란스: 단절),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밥 오든커크('베터 콜 사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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