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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4고로 재가동…이르면 내일 모두 정상화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9.12 15:39
수정2022.09.12 21:01

[1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4고로(용광로)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로 가동을 중단한 포항제철소 4고로를 이날 재가동했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어 가동이 중단된 포항제철소 고로 3기가 이르면 내일(13일)까지 모두 정상화될 것이라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포항제철소 3고로가 지난 10일 정상 가동한 데 이어 4고로도 곧 재가동됩니다.

2고로도 조만간 다시 돌아가면 가동 중단 일주일 만에 고로 3기가 모두 정상화되는 셈입니다.

포항제철소의 고로 3기가 동시에 가동을 멈춘 것은 지난 1973년 쇳물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입니다.

포스코는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처리하기 위해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인 제강과 쇳물로 슬라브를 만드는 작업인 연주 설비 복구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어제(11일) 2제강 4전로와 3제강 1전로의 재가동을 시작한 포항제철소는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제강 설비를 정상화할 방침입니다.

포스코는 고객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광양제철소를 최대 생산체제로 전환해 긴급재 생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보유 중인 재고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위한 비상출하대응반을 내일(13일)부터 가동합니다.

포스코는 복구 작업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포항제철소·광양제철소와 협력사, 관계 기관 임직원 등 하루 평균 8,000여 명, 누적 3만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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