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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코로나 규제 철폐…병원 마스크·확진자 격리만 제외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9.12 15:16
수정2022.09.12 21:01

[기자회견하는 저신다 아던 총리 (AFP=연합뉴스)]

뉴질랜드가 내일(13일)부터 사실상 모든 코로나19 규제를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뉴질랜드 언론 등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총리는 현지시간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의 대응 체제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며 신호등 체제를 철폐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던 총리는 "의료시설 등에서 마스크 착용과 양성 반응자에 대한 7일 격리라는 단 두 가지 요구 조건만 지키면 되는 상황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중교통을 비롯한 대부분의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등 규제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일부 작업장이나 행사장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지만 이는 정부의 요구 사항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7일 자가 격리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자에만 하도록 하고 가구 내 접촉에서는 요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또 오는 26일부터 의료시설 종사자 등에게 요구했던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고 65세 이상 노인과 50세 이상 마오리 등에 대한 항바이러스 약물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와 항공기 승무원들에 대한 입국 전 백신 접종도 요구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만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권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질랜드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해온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지난해 12월부터 신호등 체제로 완화했고 지난 4월부터는 전역이 황색 신호등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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