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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 운구차, 에든버러 도착…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 국장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9.12 12:44
수정2022.09.12 21:01

[에든버러 홀리우드 궁전 도착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스코틀랜드 동북부 밸모럴성을 떠나 영면을 위한 여정에 올랐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이 든 참나무 관은 현지시간 11일 오전 10시 밸모럴성을 떠나 약 280km 떨어진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으로 운구됐습니다.

운구차를 선두로 7대의 장례 차량 행렬이 첫 마을인 밸러터를 지나자 시민 수천 명이 도로 양옆에 서서 꽃과 편지를 던지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마지막 여정에 동행한 여왕의 딸인 앤 공주는 궁전 입구에 서서 어머니의 관이 내부로 옮겨지는 것을 지켜본 뒤 들어갔습니다.

여왕의 시신은 공식 알현실에 밤새 안치되고 앤드루 왕자와 에드워드 왕자 등 왕실 일가가 사적으로 여왕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다음 날에는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옮겨져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 예배가 열리고 예배 이후 24시간 동안 공개됩니다.

또 오는 13일 공군기 편으로 런던 버킹엄궁으로 이동한 뒤 14일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져 장례식 전날까지 나흘 동안 대중에 공개됩니다.

이후 공휴일로 지정된 19일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국장이 엄수됩니다.

이후 여왕은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의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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