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6%·美 -0.1%…韓 성장률, OECD 포함 35개국 중 20위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9.12 12:18
수정2022.09.12 21:01
[서울 시내 대형 쇼핑몰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OECD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35개국 가운데 중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OECD 33개 회원국에 중국·인도네시아를 포함한 35개국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전분기 대비 0.7%로 20위였습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18위에서 두 계단 내려갔습니다.
2분기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이슬란드로 3.9%였고, 이어 네덜란드가 2.6%, 튀르키예가 2.1% 등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일본은 0.9%로 17위, 프랑스는 0.5%로 24위, 독일은 0.1%로 27위, 미국은 -0.1%로 31위였고 중국은 -2.6%로 가장 낮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양대 수출 상대국인 미국과 중국 성장률이 뒷걸음치면서 우리나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반기에는 수출 감소 등에 따른 성장 둔화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은은 지난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상반기까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잠재 수준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장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 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이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난 7월에 2.6%로 낮춰진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남은 3분기와 4분기에 전분기 대비 0.1∼0.2%씩 성장하면 달성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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