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그룹, 아이폰 생산 추진?…"대만 위스트론과 협의 중"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9.09 16:08
수정2022.09.09 20:50
인도 최대 기업인 타타그룹이 아이폰 조립 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오늘(9일)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타타는 대만의 아이폰 공급업체 위스트론과 인도에 아이폰 공급업체 설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두 회사는 새로운 조립 공장을 건설하거나 타타가 위스트론의 인도 사업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 등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기업인 위스트론은 폭스콘과 같은 아이폰 공급업체이며 타타그룹은 자동차, 철강, 호텔,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는 인도 최고 기업 중 하나입니다.
현재 애플은 위스트론을 통해 2017년부터 인도에도 아이폰 조립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이 타결될 경우 타타는 아이폰을 생산하는 최초의 인도 회사가 됩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왔지만 미중 간 긴장 고조와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얼마 전부터 인도에서도 아이폰 최신형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인도 공장에서는 아이폰 구형 모델이나 저가 모델인 아이폰SE를 생산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 애플이나 타타, 위스트론은 공식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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