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추석 민생 행보…무료급식소서 조리·배식 봉사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9.09 16:01
수정2022.09.09 19:17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을 맞아 민생 행보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있는 노숙인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선인 때인) 지난 3월 30일 명동밥집에서 배식 봉사를 하면서 '취임 후 다시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 대해 "지난번엔 배식 봉사만 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다음에 오면 제가 재료를 다듬는 것부터 식사를 직접 챙기고 싶다고 약속드렸었다"고 말했습니다.
요리를 마친 윤 대통령은 배식을 시작하기 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안에서 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와 환담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환담에서 "민족 축제인 한가위에 민생을 보듬어 주시고 어려운 분들을 북돋아 주시는 정책을 펴주시길 희망하고 같이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을 맡고 나서 정부의 존재 이유를 더 새롭게 생각하게 됐다"며 "국민이 힘들 때 '정부가 옆에 있구나, 내 어려움을 살피고 뭔가를 하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느끼시도록 제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그동안 외교안보나 경제성장 정책에 주로 집중해 왔는데 이제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약자를 살피는 정부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표를 얻기 위한 복지가 아니라 표가 안되는 곳, 정말 어려운 분들의 곁에서 힘이 되는 복지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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