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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인상 계속 한다…"고물가 대응에 '빠르고 큰 폭 금리 인상' 필요"

SBS Biz 박연신
입력2022.09.08 15:04
수정2022.09.08 15:11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최근 이어지는 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은은 오늘(8일) 9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발표하며 앞으로의 통화신용 정책 운영 방향에 대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 7월 회의와 8월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50%로 0.75%포인트(p) 올린 바 있습니다.

우리 경기에 대해 "하방위험이 커지고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보다 빠르고 큰 폭의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 확산을 선제적으로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한은은 현재 6%대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 목표 수준을 2%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한은은 주택 시장에 대해서 "가격 상·하방 요인이 혼재해 있지만 하방 압력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주택가격이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가계대출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향후 이같은 흐름이 계속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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