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오세훈표 상생주택 공급 시동…임대료는 얼마?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9.08 11:25
수정2022.09.08 13:14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장기전세 사업 중 하나인 '상생주택'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민간 토지를 빌려 건물을 올리고 주변 전세 시세의 80%로 공급하겠다는 건데요. 

정광윤 기자, 상생주택이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해온 장기전세 방식 중 하나입니다.



장기전세는 공공이 주변 전세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데요.

3억짜리 전세를 2억 4천만 원에 들어갈 수 있는 셈입니다.

임대료는 2년마다 조정되고 2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는데요.

임대료 상승 폭이 제한돼 있어 나중엔 시세 절반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상생주택은 규제 때문에 놀고 있는 민간 부지에 공공이 주택을 지어서 이런 장기전세로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토지는 그대로 민간이 가진 채 공공에게 토지임대료를 받고, 주택만 공공이 가지게 되는데요.

이미 서울에 집 지을 땅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렇게라도 공급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앵커]

언제까지 얼마나 공급되는 겁니까?

[기자]

서울시는 앞으로 5년간 상생주택을 포함해 장기전세 7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6월 상생주택 최종 후보지 10곳을 선별해 현재 검토 중인데요.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곳부터 서둘러 사업을 진행해 2025년에 첫 공급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서울시는 무주택 중산층 가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 5월 장기전세 모집에선 평균 경쟁률이 약 9 대 1이었고, 일부 단지는 200 대 1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광윤다른기사
개인투자자, 올해 금·은·달러 '기록적' 매입
금·은·달러 가격 '껑충'투자 급증…"내년 투자 유의해야" [글로벌 뉴스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