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전 드라이브에 회장 설명회도 '보이콧'…격앙된 노조, 파업 카드 만지작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9.08 11:23
수정2022.09.08 15:19
[앵커]
최근 계속해서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관련된 갈등이 더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노조에서는 독자 파업까지 거론되는 모습입니다.
최나리 기자, 최근에 사측에서 설명회를 열려고 했던 것 같던데, 어떻게 됐나요?
[기자]
강석훈 회장은 어제(7일) 오후 본점 강당에서 지방 이전 관련 사내 설명회를 열고 소통을 시도했는데요.
하지만 참석 직원들의 거센 항의 끝에 파행되며 무산됐습니다.
현장에 참석했던 직원 다수가 '부산 이전 반대' 구호를 외치며 퇴장해 버리자 설명회장에 잠시 대기하던 강 회장은 결국 설명회를 취소했습니다.
[앵커]
노사 갈등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기자]
강 회장이 최근 부산 이전 의지를 드러내면서 직원들은 더 격앙된 모습입니다.
지난달 말 강 회장은 부산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이해관계를 잘 조정하고 신속하게 이전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취임 두 달이 지나도록 사실상 내부 소통이 전무했던 강 회장의 추진 의지가 외부적으로 드러나면서 직원들의 반발이 더 커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가 최근 산은의 부산 이전 로드맵을 수립한 게 드러난 것도 직원 반발을 키웠습니다.
[앵커]
노조가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산은 노조는 지부 단독으로 쟁의행위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파업 시기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보다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최근 계속해서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관련된 갈등이 더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노조에서는 독자 파업까지 거론되는 모습입니다.
최나리 기자, 최근에 사측에서 설명회를 열려고 했던 것 같던데, 어떻게 됐나요?
[기자]
강석훈 회장은 어제(7일) 오후 본점 강당에서 지방 이전 관련 사내 설명회를 열고 소통을 시도했는데요.
하지만 참석 직원들의 거센 항의 끝에 파행되며 무산됐습니다.
현장에 참석했던 직원 다수가 '부산 이전 반대' 구호를 외치며 퇴장해 버리자 설명회장에 잠시 대기하던 강 회장은 결국 설명회를 취소했습니다.
[앵커]
노사 갈등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기자]
강 회장이 최근 부산 이전 의지를 드러내면서 직원들은 더 격앙된 모습입니다.
지난달 말 강 회장은 부산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이해관계를 잘 조정하고 신속하게 이전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취임 두 달이 지나도록 사실상 내부 소통이 전무했던 강 회장의 추진 의지가 외부적으로 드러나면서 직원들의 반발이 더 커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가 최근 산은의 부산 이전 로드맵을 수립한 게 드러난 것도 직원 반발을 키웠습니다.
[앵커]
노조가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산은 노조는 지부 단독으로 쟁의행위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파업 시기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보다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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