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현대차-KT, 모빌리티 '절친' 동맹…포스코 "10일쯤 고로 재가동"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9.08 11:23
수정2022.09.08 11:43

[앵커] 

현대차와 KT가 지분을 맞교환합니다. 

업종이 다른 회사지만 모빌리티에서 접점을 찾았다고 하고요.

태풍으로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된 포항제철소는 이르면 10일쯤 재가동을 추진합니다. 

김성훈 기자, 현대차와 KT 지분 맞교환 소식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현대차그룹과 KT가 어제(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모두 1조 5,000억 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결정했습니다. 

KT의 자사주 약 7,500억 원어치와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현대차와 모비스 주식을 오늘(8일) 장외 매매를 통해 맞바꿀 예정입니다. 

모빌리티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인데요.

두 회사는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6G 통신 규격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인공위성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통신 인프라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고요.

KT가 보유한 전국의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도 늘릴 계획입니다. 

[앵커] 

포항제철은 조금씩 피해 복구가 이뤄지고 있나 보네요? 

[기자] 

지난 6일 태풍 침수 피해 이후 포항제철소의 고로 3기의 가동이 모두 멈췄는데요.

전면 가동 중단은 1973년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해 매출 약 18조 원을 기준으로, 하루 500억 원가량씩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포스코는 멈춘 고로 3기를 오는 10일쯤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포스코는 "오늘 오전 중 선강변전소 정상화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전력 복구 완료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광양제철소 인력도 투입해 추석 연휴기간 환경정비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빚 못 갚아요" 기업도 자영업자도 연체율 '최악'
은행권, 환율 상승에 만기연장 등 中企 금융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