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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4' 125만원…한국 출고가 16만원 올랐다

SBS Biz 강산
입력2022.09.08 11:23
수정2022.09.08 13:18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 것과 관련해 일부 기능을 개선하면서 비용 효율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국내 출시 가격은 고환율 영향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7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아이폰14 시리즈를 발표한 뒤 새 기능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이폰14 시리즈가 출시되기 전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고급 사양은 가격이 지난해보다 15% 정도 오를 것으로 시장에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의 가격이 작년 아이폰13 프로와 프로맥스보다 100달러씩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예상을 깨고 아이폰14 기본 모델(799달러)과 프로(999달러), 프로맥스 모델(1천99달러)에 대해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발표했습니다.
 

다만 성능이 '동결'된 것은 아닙니다. 일례로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엔 4천800만 화소급 카메라가 장착됐습니다. 아이폰13 프로, 프로맥스 모델은 1천200만 화소급이었습니다.

애플 측은 아이폰 이용자에게 최대한 좋은 영향과 기능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환율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초유의 고환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폰14(128GB 기준)는 지난해보다 16만원 오른 125만원, 14플러스는 135만원, 프로는 20만원 오른 155만원, 프로맥스는 26만원 오른 175만원입니다. 특히 최고 사양인 아이폰14프로맥스 1테라바이트 모델 가격은 250만원에 달합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9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매장 판매는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이 16일부터, 플러스는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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