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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혼잡한 시간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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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9.08 06:33
수정2022.09.15 09:4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긴축 태풍에 대비"…기업들, 자산·지분 팔아 현금 쌓는다

기업들이 부동산이나 보유 지분을 팔아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긴축 우려가 커지고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라 금융 비용이 증가하자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그만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한진그룹이 최근 제주 KAL호텔을 950억원에 매각했고 앞으로 부동산 등을 정리해 1조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미국 전기차 업체 니콜라는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4억달러, 우리 돈 약 5518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할 것이라며 현금 확보를 선택했습니다.

기업들은 지갑을 닫으며 빚도 줄이고 있는데요.

회사채 발행이 위축되면서, 지난달까지 회사채 순발행액은 전년 동기보다 14조원 넘게 줄었습니다.

◇ 기업결합 심사인력 일본 7분의1 "M&A 급한데" 기업들 속터진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위원이 일본에 7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기업결합 심사 인력 1인당 139.1건을 처리했습니다.

심사위원 8명이 한 해 동안 1000건이 넘는 기업 결합 심사를 담당한 건데요.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올해 1건을 심사하는 데 6월 말까지 평균 47.3일이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업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거나 기존 영역을 강화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늘어지는 심사로 민간기업이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공정위는 최근 기업결합 신고 면제 범위 확대 등 심사 신속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들어갔습니다.

◇ 식어가는 中, 버팀목 수출마저 주저앉았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경기 침체가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에서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해오던 수출 증가율마저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관세청은 8월 수출이 3148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7.1% 늘었다고 발표했는데, 시장 예상치인 12.8%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글로벌 수요가 약화된데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중국으로 가던 수출 주문이 동남아시아로 대거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의 8월 수입은 2355억달러로 0.3% 증가하는 데 그쳐서 내수 경기 침체가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중국의 성장률 하락으로 중국이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를 따라잡는 시점도 2027년에서 2033년으로 더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고물가에 허리 휘는 차례상…간편식-명절 도시락 인기 '둥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4인 가족 기준 평균 32만 3268원이 필요해 1년 전보다 8.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가 크게 뛰자 추석 차례상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조리가 쉬운 간편식으로 몰리고 있는데요. 

CJ제일제당은 8월 매출이 전월 대비 2.4배 올랐고요.

신세계푸드는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가정간편식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오른 가운데 상차림에 쓸 수 있는 동그랑땡 판매량은 무려 8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몰 마켓컬리도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추석 상차림 관련 상품이 지난해 추석보다  1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한 편의점 도시락 매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 '3000만명 대이동' 귀성길 9일 오전 가장 혼잡

한겨레 기사입니다.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내일, 9일(금)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다음날인 11일(일) 오후에 각각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하루 평균 603만명이 이동하고 이 가운데 90.6%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승용차를 이용해 귀성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50분,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토교통부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통행료 면제 등의 특별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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