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KT, 모빌리티 '절친' 동맹…삼성, 평택 반도체 전초기지 본격 가동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9.08 05:46
수정2022.09.08 08:14
현대차와 KT가 지분 맞교환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산업계 소식 김성훈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차와 KT가 지분을 맞교환했다고요?
네, 현대차그룹과 KT가 어제(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모두 1조 5,000억 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결정했습니다.
KT의 자사주 약 7,500억 원 어치와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현대차와 모비스 주식을 맞바꾼 겁니다.
모빌리티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인데요.
구체적으로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6G 통신 규격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인공위성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통신 인프라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고요.
KT가 보유한 전국의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도 늘리고 KT의 콘텐츠를 활용해 차량 내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 가동에 들어갔다고요?
네, 삼성전자는 어제 연면적 99만㎡에 달하는 평택캠퍼스 3라인을 외부에 공개하고 본격 가동을 알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산라인 가동 초기에는 현재 시장 점유율 1위인 낸드플래시 생산에 주력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3개 라인을 추가해 D램과 파운드리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경계현 사장은 "내년에도 반도체 업황이 좋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꾸준히 투자하며 호황기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태풍 피해 직격탄을 맞은 포스코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고요?
네, 지난 6일 태풍 침수 피해 이후 포항제철소의 고로 3기의 가동이 모두 멈췄는데요.
전면 가동 중단은 1973년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쇳물 생산을 멈추면서 포스코는 지난해 약 18조의 매출을 기준으로, 하루 500억원 가량씩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됩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데요. 포항제철소는 국내 조강 생산의 35%를 차지합니다.
선박 건조 시 쓰이는 조선후판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요.
자동차와 가전, 건설업계 등의 공급차질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가동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산업계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네, 현대차그룹과 KT가 어제(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모두 1조 5,000억 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결정했습니다.
KT의 자사주 약 7,500억 원 어치와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현대차와 모비스 주식을 맞바꾼 겁니다.
모빌리티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인데요.
구체적으로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6G 통신 규격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인공위성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통신 인프라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고요.
KT가 보유한 전국의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도 늘리고 KT의 콘텐츠를 활용해 차량 내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 가동에 들어갔다고요?
네, 삼성전자는 어제 연면적 99만㎡에 달하는 평택캠퍼스 3라인을 외부에 공개하고 본격 가동을 알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산라인 가동 초기에는 현재 시장 점유율 1위인 낸드플래시 생산에 주력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3개 라인을 추가해 D램과 파운드리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경계현 사장은 "내년에도 반도체 업황이 좋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꾸준히 투자하며 호황기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태풍 피해 직격탄을 맞은 포스코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고요?
네, 지난 6일 태풍 침수 피해 이후 포항제철소의 고로 3기의 가동이 모두 멈췄는데요.
전면 가동 중단은 1973년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쇳물 생산을 멈추면서 포스코는 지난해 약 18조의 매출을 기준으로, 하루 500억원 가량씩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됩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데요. 포항제철소는 국내 조강 생산의 35%를 차지합니다.
선박 건조 시 쓰이는 조선후판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요.
자동차와 가전, 건설업계 등의 공급차질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가동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산업계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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