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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가동 중단…포스코, 하루 500억 손해

SBS Biz 신성우
입력2022.09.07 17:49
수정2022.09.07 18:31

[앵커] 

태풍 '힌남노' 피해 포항이 유독 심했죠.



제철소들이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당분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포항제철소는 50여 년 만에 모든 고로가 쇳물 생산을 멈췄다고 하는데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 자동차, 조선 등 산업 연쇄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큽니다. 

신성우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있었습니까? 

[기자] 



우선 포항제철소 사업장 내부 대부분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전공정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인데요.

여기에 침수 여파로 쇳물 생산에 필수인 발전 시설이 작동을 멈추며 현재 전기도 정상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포항제철소의 고로 3기 모두 쇳물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휴풍'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1973년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시설 복구에 기약이 없다는 것입니다. 

[앵커] 

포스코가 입을 손해는 어느 정도로 예상됩니까? 

[기자]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의 연결 매출액 기준 4분의 1 수준입니다. 

지난해 약 18조의 매출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500억 원의 매출을 낸 것인데요.

복구가 늦어진다면 수천억 원대 크게는 조 단위의 손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휴풍이 가능한 기간은 5일 정도이기 때문에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 재가동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에 포스코 측은 생산 물량 전환 등으로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면서 이틀 안에 침수된 전기공급 시설을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공급 차질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상 가동 중인 광양제철소로 생산 물량 일부를 전환할 계획이다"라고 했습니다.

한편 현대제철의 포항공장도 침수 피해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포항공장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는데요.

현대제철 역시 인천과 당진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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