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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손 못 대는 환율…연일 천정부지 '정말 괜찮나?'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9.07 17:47
수정2022.09.07 18:31

[앵커] 

경제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환율은 속절없이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7일)도 연고점을 뚫으면서 1,400원 돌파를 눈앞에 뒀는데요.

정부가 또다시 구두개입에 나서며 시장 안정조치 방안을 내놓는다고 했지만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마땅히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기송 기자, 먼저 오늘 환율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오늘 어제(6일)보다 12원 50전이나 오른 달러당 1,384원 2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은 장중 1,388원 40전을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추경호 부총리는 "외환시장 쏠림을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앵커] 

무서울 정도로 오르고 있는 건데, 이렇게 오르는 근본적인 이유 뭐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결국은 '외부요인'때문입니다. 

들어보시죠.

[윤지호 / 이베스트증권 리서치본부장 : 달러가 너무 강한 이유는 사실은 이게 우리나라의 고유의 펀더멘탈 이슈가 아니라 유럽의 펀더멘탈이 너무 안 좋고, 중국도 통화 정책이 미국과 다르게 완화적으로 가다 보니 달러가 강해졌고…]

바꿔 말하면 당장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처방은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럼 치솟는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이 없는 건가요? 

[기자] 

가장 강력한 방법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체결했던 한미 통화스와프입니다. 

다만, 미국과의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여기에다 외환보유액 투입 등 강력한 개입 의지와 함께 환율 급등에 대한 심리적인 안정성을 제공하는 건데요.

대표적으로 한국은행이 미국과의 금리인상 행보를 맞추겠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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