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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부산이전 '로드맵' 공개…내년 계획 확정 내후년 착수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9.07 11:18
수정2022.09.07 12:05

[앵커]

대통령과 정부는 밀어붙이고 직원들은 반발하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는데, 금융당국은 내년 안에 이전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최나리 기자, 이번에 나온 로드맵의 내용이 뭔가요?

[기자]

금융위원회와 산은은 올해 안에 부지 확보방안과 인력·설비 이전 일정 등 '산은 본점 이전'의 기본방안 검토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산업은행 부산이전 추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산은의 부산 이전 계획은 내년에 확정될 계획입니다.

내년 안에 '산은의 이전공공기관 지정안'이 균형발전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국토부 장관의 최종승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같은 해 산은 본점을 서울에 둔다는 '산은법'도 개정할 계획입니다.

계획안대로 절차가 진행될 경우 산은의 부지매입과 사옥 신축 등은 내년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방문 이후 산은 이전이 더 본격화되는 분위기군요?

[기자]

대통령 공약인 부산이전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은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이전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부산항 신항에서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산은 부산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강석훈 산은 회장에게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금융지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산업은행의 부산이전을 조속히 추진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앵커]

산은 노조의 반발도 더 커지겠군요?

[기자]

산은 노조는 오는 16일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에서 반대 목소리를 높일 계획입니다.

취임 두 달째인 강석훈 회장은 노조와의 소통에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부산 이전 외에 산은의 주요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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