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원숭이두창 두 번째 감염자 발생…'방역' 문제 없나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05 17:47
수정2022.09.05 18:36

[앵커] 

지난 6월 이후 석 달 여 만에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또 나왔습니다. 

잠복기가 3주나 돼 입국 전후로 감염 확인이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정부 방역이 허술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입국한 지 두 달 만에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던데,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두 번째 감염자 A씨는 지난달 18일 유럽에서 입국할 때 아무 증상도 없었습니다. 

근데 열흘 정도 지나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동네 병원에 갔는 데 여기서도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가 확인이 안 됐습니다. 

이렇게 3주가 지나는 사이 A씨와 접촉한 가족 2명은 고위험 접촉자, 진료한 의사 등 13명은 중 저위험접촉자로 분류돼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이 정도면 정부 방역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기자]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최대 3주나 되는 긴 잠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역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지난 6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각 병원에 해외여행력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번 사례처럼 제대로 작동이 안 되고 있습니다. 

또 원숭이두창 확진자 빈발 지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 역시 자신의 여행 이력을 적극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우리는 이제 두 번째 감염자가 나왔지만 다른 나라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7월 23일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된 이후 일단 급속한 확산세는 주춤해졌다는 게 세계보건기구 WHO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지난 2일 현재 전 세계 감염자만 5만 3천 명을 훌쩍 넘어섰는데요.

미국이 전체의 40% 수준인 2만 명에 가까운 감염자가 발생했고 스페인, 독일 등의 순입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종윤다른기사
中당국 중룽 회계장부 조사…'그림자 금융' 위기 본격 대응 신호
中 8월 제조업 PMI 49.7…5개월 연속 경기수축 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