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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자산시장…'주식·금·비트코인' 안 떨어지는 게 없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9.05 17:46
수정2022.09.05 18:36

[앵커] 

치솟는 환율에 자산시장도 혼돈 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주식은 물론이고 가상자산과 심지어 금 등 대다수 자산들의 가치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과 전망을 안지혜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주식시장 먼저 볼까요.

요즘 증시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다고요? 

[기자] 

대표적인 지표가 투자자 예탁금입니다.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예비로 보관 중인 돈을 뜻하는데, 이게 지난달 말 기준으로 53조 6백억 원대까지 내려갔습니다. 

거의 2년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연초부터 미국발 긴축에 더해, 최근 미 연준 의장의 고금리 기조 유지 발언 이후 전 세계 주식 시총 7천조 원이 추가로 날아갔고요.

가상자산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가상자산과 증시 간 커플링, 즉 동조화 현상이 강해지면서 지난 3월 말만 해도 4만 7천 달러대였던 비트코인은 현재 '심리적 지지선'인 2만 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앵커] 

그럼 보통 안전자산으로 꼽는 금값은 오르고 있나요? 

[기자] 

그렇지도 않습니다. 

환율 때문인데요. 요즘 '킹달러'라고 부를 만큼 미국 달러의 몸값이 높다 보니 금을 안전자산으로 찾는 수요도 줄어든 거죠.

지난달 KRX 금시장의 거래량이 전달보다 30% 줄었는데, 2019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앵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참 난감한 상황인 것 같은데요.

그럼 지금은 어디에 투자를 해야 되는 겁니까? 

[기자] 

전문가들 얘기를 종합해보면 연말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증시는 지금보다 하단을 더 낮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보수적으로 봐도 내년 초 이후론 반등 가능성이 높은만큼 주가연계증권, ELS는 일부 담아볼 만하다는 제언이 있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조현수 / 우리은행 한남동금융센터 FA팀장 : ELS(주가연계증권)는 주가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가져가는 거는 지금은 괜찮을 거 같아요. (이미 지수가) 많이 빠졌고, 요즘 나오는 건 6개월 뒤에 30%가 안 빠지면 (수익률이) 4% 중반에 나오는 것도 있고요.]

반대로 일부 주식 섹터는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란 의견도 있었습니다. 

[백지윤 / 블래쉬자산운용 대표 : (코스피) 2400포인트 근처에서는 주식을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출 관련주들은 최근에 환율이 굉장히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고, 은행에 지금 정기적금 맡겨도 3~4% 주나요. 연말까지 주식 갖고 있으면 은행주들이 배당수익률이 6%가 훨씬 넘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종합하면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되, 개별 자산에 대한 선별투자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안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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