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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복 입고 출근한 윤 대통령 "오늘 비상대기"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9.05 09:27
수정2022.09.05 10:42

[5일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5일) 태풍 '힌남노' 상황과 관련,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 아래에 들어왔다. 오늘 저녁을 넘어서는 제주를 비롯해 남부 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청록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출근한 윤 대통령은 "오늘은 제가 비상대기를 할 생각"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한남동 관저 입주에 태풍이 변수가 될 거 같다'는 질문에는 "관저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각 재난관리 당국자들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비상상황 대응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면 먼저 조치하고 보고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선(先)조치-후(後)보고'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차례가 되자 "재난 상황에 관한 다른 질문 있으시냐. 오늘 내일은 상황이니만큼 힌남노에 관한 말씀만 듣도록 하겠다"며 다른 현안에 대한 질문은 선제 차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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